원자력 살리기 운동을 하는 원자력 전공생의 생각에 반대합니다.
민주주의 체제가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돌봄과 함께살기라는 가치를 장착하지 못하면
이해집단의 힘겨루기 경쟁 체제 정도로 전락하는데 우리가 딱 그 상황이란 생각이 드니까요.
원자력 살리기에 나선 전공생은 자기생존과 이해관계가 동력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과 성공, 생존에 기반해서 탈핵정책을 반대하고 있으니까요.
핵발전소를 왜 반대하는지는 보려고 하지 않은채
원자력 살기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탈핵정책의 흠집만 찾아내는 태도로는 사회가 건강하게 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산참사, 세월호 참사는 경제와 이익을 앞세운 규제완화라는 안전불감증이 야기한 대형 참사이기도 하지요.
돈의 논리, 경제성장의 지나친 야심이 만들어내는 참사입니다.
전쟁과 팬데믹만큼이나 인간의 욕심 때문에 비롯되어 인류가 반성하며 막아야할 대형참사들은 도처에 널려 있지요.
핵발전소 사고도 그렇습니다. 앞으로 그것이 걱정입니다.
일본, 한국, 중국의 원전 비중은 상당합니다.
이미 후쿠시마 핵발전소는 2011년 폭발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방출 문제를 비롯하여
얼마전 지진으로 또다시 블랙아웃이 왔는데요
한국에서 노후된 원전을 멈추는 데도 쉽지 않은 일들의 연속이었는데
또다시 경제성을 들먹이며 원전을 늘리고 노후된 원전을 계속 가동하고자 하는 위험한 태도는
동시대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지극히 무책임한 일을 야기할 것이라 걱정입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원전의 장점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진정 기후위기를 걱정한다면 원전의 위험성도 더불어 고려하면서 대안을 찾아야지요.
그런데 그런 방향설정을 하지 않은 채 단순히 관련 학과가 사라진다는 불안으로
자기만의 이해관계로 미래를 좌지우지한다면 그 결과가 무엇일까, 심각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녹색원자력학생연대, 3년간 “원자력 살리기” https://news.v.daum.net/v/2022032606002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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