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단계: 생산성 대 침체감
8강
애완동물도 여러 마리 기르면 서로 다른 특징을 봐줘야 다 제대로 자랍니다. 하물며 아이들이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엄마와도 다르다는 걸 알아준다면, 아이도 엄마가 자기와는 다른 존재라는 걸 알고, 사랑하며 산다면 어떨까요? 서로 다른 점을 흠잡지 않고 사랑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아이 때부터 어른들에게 자기의 다른 점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하겠지요. 그렇게 자라서 어른이 되면 다른 사람과 다른 자기 뜻을 스스로 존중하여 바깥의 영향에 온통 매몰되지 않을 겁니다. 다른 사람의 다른 점을 알면 자기 안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며 고집을 부리지 않겠지요. 엄마와 아이가 억지를 부리지 않고, 아귀다툼하지 않고 서로 듣고, 표현하고, 그래서 조절하고, 협력하며 살 수 있겠지요.
정신건강 상담공부
성인기 제8강
글: 문은희 상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