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3년 4월호(257호)
<재미있는학교>
3월 11일 재미있는학교 졸업식과 개학식
18년의 역사가 모인 자리
홍혜경정리
* 재미있는학교(이하 재학)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재학이 있다. 매년 3월에 다 함께 모여 입학과 졸업을 축하하고 개학을 한다. 올해도 화상회의로 전국에 있는 재학 회원들을 만났다. 당일 나눈 인사와 소감을 발언 순서를 달리해 정리했다. 지면으로 함께 하시길 바란다.
한지연(교장): 반갑습니다. 재학은 올해 18살이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힘들었던 것보다 좋았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 청년까지 우리는 다 소중합니다. 오늘 졸업하는 한지민 님도 이제 건강한 청년이 되어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하니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졸업을 축하하고 계속 응원합니다. 오늘 개학하는 재학의 개학을 축하합니다.
한문순(사회): 한지민 님은 재학 첫해부터 나왔던 청년입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올 2월에 졸업했습니다. 4년 전부터 알트루사 계간지 표지 디자이너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에서 훌륭한 뜻을 갖고 펼치는 활동에 참여해 주어서 아주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지민(졸업생): 졸업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어렸을 때 재학을 다녀서 참 많은 경험들을 했던 것 같아요. 재학에서 아니면 해보지 못했을 일들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고 고모(한문순)와도 더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참 기뻐요.
박성철(청년): 재학 다닌 지 벌써 15년이 지났어요. 벌써 제가 살아온 세월 반 이상을 재학과 같이 지내고 있는 사람이에요. 재학 소개 영상에서 제 사진이 나올 줄 몰랐어요. 그때가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이었어요.
조수아(청년): 졸업 정말 축하하고 이렇게 한 자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친구들을 다 같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워요. 재학에서 함께 지내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학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이현주(청년): 졸업생 이현주예요. 제가 오늘 이사 준비를 하느라 화면을 못 켜고 참여하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김한을(고2): 졸업을 축하해요. 요즘 학교 일 때문에 바빠 많이 참석을 못했는데 그래도 이제 다시 개학하면서 재학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뻐요. 재학에서 다른 데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또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뻐요.
천하림(중3): 재학에 다닌 지 벌써 6년 정도 지난 것 같아요.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어린이 재학 때 유튜버로 ‘하림 평화 TV’라는 채널을 운영했었어요. 지금은 트위치라는 라이브 한 방송 플랫폼에서 DJ로 방송을 하고 있어요.
임은유(초5): 지난주에 서울에서 만났을 때 반가웠고 1년에 한 번씩 다 같이 이렇게 모이니까 너무 반갑기도 하고 그때 만났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예전에 어렸을 때 가물가물한 기억들에서 만났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인애(초5) 인준(초3): 울산에서 살아요. 엄마는 김은정 님이고 알트루사에 이모(김지은)가 있어요.
승주(초3) : 새 학기가 돼서 좋고 꿈이 좀 많아요. 하나는 프로그래머 두 번째는 유튜버예요.
주은(6살) : 학교에 가서 오빠와 같은 반이 되는 게 꿈이에요.
손정휘(초3): 저 친구 생일 파티 가야 해요.
진효리(초5): 저는 첫 참여예요. 재미있는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김지은: 지민 님이 어릴 때 같이 하고 지금 봉사도 하고, 자기 인생을 보람 있게 얘기하는 걸로 들었어요. 공부도 재미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니 좋았어요. 지민 님의 졸업을 보는 저도 굉장히 기뻐요. 축하하고 또 감사해요.
김지혜: 오랫동안 같이 하고 앞으로도 계속 될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었고요, 오프라인으로 얼굴 볼 수 있겠죠.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박소영: 지난주에 서울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하진이도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같이 어울리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법을 같이 배웠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주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
박희영: 어린이와 청소년과 청년 모임을 따로 하고 있기 때문에 1년간 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무슨 활동들을 어떻게 하는지 사실 잘 모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시간에 서로 보니 많이 반갑고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양재경: 오늘 처음 참여하는데 재학의 역사가 깊고 매우 훌륭하고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관리를 잘 하셨는지 굉장히 놀랐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들: 제가 애들 데리고 참여해 같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그때 한 번만 봐도 또 되게 반가워하더라고요, 이번에 만났다가 줌으로 모이니까. 그래서 앞으로도 ‘여기 안에서 계속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정현: 지난주에 같이 얼굴도 보고 함께 활동을 했어요. 그때 만나서 너무 좋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많이 알게 됐어요 그리고 같이 참여를 하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만남 가졌으면 좋겠어요.
한제선: 졸업과 개학을 축하해요. 역시 재학의 역사는 지금 새롭게 만나는 우리 친구들부터 또 옛날부터 봤던 친구들까지 마음속에 다 남아 있을 것 같아요. 각자가 경험한 재학이 귀한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게 진짜 크게 느껴져요.
* 소감을 나누지 못했지만 박선옥, 이원석, 이은우, 임고유(초3), 홍혜경 님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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