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와 구슬이
프로젝트

소식지 2023년 5월(258호)

<재미있는학교>

3월 27일 어린이 재미있는학교

동동이와 구슬이

박소영

 

겨울방학을 끝내고 첫 모임이었다. 첫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된 지점이라 각자의 근황을 나누었다. 먼저 회장, 부회장을 맡아 바쁜 은유와 고유 자매. 행사계획을 세우고 1년간 학교를 잘 이끌어가길 바랐다. 방학이 짧고 개학하는 것이 슬펐지만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게 돼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다는 승주,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방과후수업 및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 좋은 정휘, 학교에서 친구들과 축구가 즐거운 인하와 인준, 덧셈을 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은,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과목들을 배워서 좋은 인애, 알트루사 사무실을 다시 가서 재밌게 놀고 싶은 여진과 하진. 모두 새 학년이 되면서 공부가 어려워지고 할 일은 많아졌지만, 방학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dog이번 수업의 발표 및 진행을 맡아 준 하진이는 좋아하는 책 <나는 개다>를 준비했다. 책의 내용은 개 ‘구슬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동동이네 가족들의 이야기다. 책을 읽기 전 하진이는 4살 반려견인 푸들 강아지 ‘토토’를 간단히 소개하고 토토의 장기인 노래 부르기(하울링)를 보여주었다. 책을 읽고 반려의 뜻을 되새겨보며 각자 키우고 싶은 반려동물이 있는지, 그리고 반려동물에게 어떤 가족이 되어줄 수 있는지를 그림과 글로 표현해보기로 했다. 

 

친구들 대부분 키우고 싶은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고양이의 귀여움 때문이었다. 웬디는 고양이가 푹신하고 만지면 기분이 좋으니 베개로 사용하고 싶다는 재미있는 이유도 곁들여 주었다. 그 외 다람쥐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정휘는 집에서 키우고 있는 조그만 소라게를 소개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중요성도 말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인상적인 부분도 나누었는데 책의 끝부분에 사고 친 구슬이가 베란다에 홀로 있을 때 동동이가 구슬이에게 다가가서 같이 있어 주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처음으로 진행을 맡아 본 하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재미있는학교에서 소개할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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