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020.05.27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알트루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전체메일 드린지도 참 오래되었군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는지요?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을 위해 애쓰는 분들 많이 계시고

각자 일터에서 가정에서 혹은 온라인에서

조심하시기도 할 터이고

함께 힘을 모으기도 할 것입니다. 

가족들이 한데 모여 전에 없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기도 하시겠지요.

알트루사도 당장 사무실에서 모이기가 어려워 

온라인에서 나눔을 하고 있는데요


집밖으로 나서기 어렵고

사람들이 같이 식사하고 대화 나누고 모이지를 못하니 

아쉽다고만 여긴 채 손을 놓고 있지 않았나 반성을 합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사는 일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해야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전체메일도 드려보고

모이지 못해도 함께 하고 있는 일들을 알려 드리기도 하고

같이 마음을 살피고 돌볼 수 있는 길을 찾자고 발을 뗐습니다.


알트루사 '난민과함께살기' 모임에서 난민들과 나눈 이야기부터 전해드릴게요.

재미있는학교와 캠프, 화요모임을 통해 

알트루사와 함께 했던 이라크, 콩고 , 수단, 그리고 예멘 난민 몇몇 가족에게 

마스크와 소독제를 모아 전달했습니다. 

보도를 통해 아시겠지만

코로나19에 가장 먼저 노출되어 희생된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없는 이들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이전에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서로를 기억하고 생각하고 염려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들과 소통하며 지내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합니다. 


함께해야 하는 이웃은 또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단지 이 일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 이웃들 안부를 살피고 자기 안부를 알리며 

쉽게 불안에 빠지는 마음을 건져내고

건강하고 성숙하게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서로 북돋으면 좋겠다 소망해 봅니다.


앞으로 전체 메일로 알트루사 소식과

알트루사 생각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식과 안부도 활동도 전해주셔요.


오늘은 '오늘 알트루사에서는'에 올라온 알트루사 간사 일지에 소개된 소식, 간단히 전해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

*김윤정님이 발품 팔아 구해 보내주신 마스크들입니다. 어린이, 여성, 방역마스크까지! 지난번 이라크 가정으로 보냈던일회용마스크 50개도 후원해주셨습니다. 필요한 곳에 잘 나누어 보내겠습니다.




*수단 청년, 청년을 통해 후원을 요청한 난민 여성과 그녀의 아이를 위해 보냅니다. 왼쪽 일회용마스크들은 얼마전 정선주님이 사무실로 후원해주신 것들입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형춘님이 대형마스크 여러 개를 후원했습니다. 우체국 발송도 돕고 있습니다. (성인 일회용15, 성인 천6, 소독제3)


*어머니와 중학생 딸이 있는 콩고가정2로 보냅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자주 가는 어머니를 위해 미스트(손과 옷등에 뿌리는 소독제)도 넣었습니다. (일회용15개, 천4개, 소독제2, 미스트1)



*양이 많죠? 올망졸망 어린아이 넷이 있는 콩고가정3으로 보냅니다. 어린이 마스크를 넉넉히 넣었고 대형소독제와 미스트도 보냅니다. 연락 취하는 데 난민과함께공동행동 김어진님이 도움주었습니다. 3월에 경기권 도서관에서 이 가정의 부모들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미뤄졌다고 합니다. 강의일정이 다시 잡히면 연락 받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일회용34, 어린이 천6, 성인 일회용2, 성인 천6, 미스트1, 소독제2, 대형소독제1)




다음 주에 성인 마스크를 더 구해 예멘 여성분에게 다음주 초 또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 외도 후원하고 함께하신 분들이 더 많이 계십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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