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는 부활 이란?

소식지 2023년 6월호(259호)

<여성의 눈으로 건강하게 성서 읽기>

4월 26일

당신이 생각하는 부활이란?

김은정
 

당대 부활을 믿지 않던 사두개인들 중 몇이 예수님을 골탕 먹이기 위해 계대 결혼법을 걸고 넘어지는 내용인 누가복음 20장을 읽고 우리가 생각하는 부활은 어떤 것인지 함께 나누었다. 

 

“주님! 칠 형제의 맏이가 죽으면서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그 후에 여자도 죽었을 때 부활 때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예수님의 대답은 누가복음 20장 35-36절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모든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새 번역 대한 성공회)” 

 

-관계 회복이 되지 않는 사람과 천국에서의 관계가 궁금해지면서 지금의 남편이 천국에서 만나면 ‘아는 오빠’ 가 되는 건가? 

-이에 유진 피터슨의 “부활”에서는 부활에 합당한 삶을 사는 실천적인 방법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거라고 소개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 물질, 건강, 재능, 시간 등 내 것이 없으니 하나님께 받은 것을 돌려드린다. 그것이 예배고, 부활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로 하나님 앞에 살아야지 않을까? 

-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향해 칼을 들고 잡으려고 하는 아브라함의 마음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여겨진다. ‘어떻게?’를 생각 안 하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거라는 ‘믿음’이다. 

-천국을 막연하게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몸이 쇠해지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아버지와 달리 마음 편안해 보이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어머니가 신앙인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니 이해가 되었다. 

-기독교인들이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모습에서 부활이라는 것에 거부감이 일어난다. 지금 삶에서의 관계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있을 듯하다.  

 

나는 부활 이후의 관계가 궁금했지만 35절 말씀대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쉽게 답을 주지 않으시며 인생의 관계라는 변수 속에 살게 하신 하나님의 심오한 계획을 나눴으나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궁금해지는 건 그래서 지금의 남편은 ‘아는 오빠’가 되는 것인가?이다. 나는 하나님을 믿고, 부활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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